국책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동향 보고서에 ‘부진’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앞으로 1년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갤럽이 조사를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보다못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4·3 보궐 선거 분위기로 보면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과 호소가 많았다.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고 경제·민생 문제에 좀 더 전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최저치로 추락하자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인한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뚜렷이 드러난 것은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여권은 이를 통계 탓으로 돌리다 이후엔 ‘대기업을 옹호하는 기득권층이 경제 위기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민생과 나라 경제가 추락하고 있는데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을 정부 여당은 외면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제라도 경제위기를 직시하고 이에 걸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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